dongil
| 2019-10-02
민병갈 선생님은 나무를 나무에 상처를 내며 인위적으로 보기 좋게 키우는걸 싫어해서 자연 그대로 키우셧습니다 당연히 농약 조차 쓰지 않았고 철저한 기록과 관리를 하였습니다
내가 죽으면 무덤을 쓰지말고 그 자리에 나무 한그루를 더 심으라 유언 하셧고 2002년에 노환으로 별세하자 유족들과 수목원 임직원들은 차마 그 유언을 따를수 없어 선생님께서 1982년에 발견해 국제학회에서 등록한 완도호랑이가시나무 옆에 무덤을 만들어 안장 하엿으나 2012년에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습하여 회장한 후 생전에 아끼시던 태산목 아래에 수목장으로 모셧습니다